서울시가 사회적 약자의 삶의 질 개선 여부를 측정할 수 있는 ‘약자동행지수’를 개발했다. 생계·주거·의료·교육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영역에서 정책 성과를 평가해 실제 예산 편성 등에 활용하겠다는 취지다. 10일 서울시는 ‘약자와의 동행’을 통한 시의 노력이 시민에게 얼마나 도움이 됐는지 수치로 보여주는 약자동행지수 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앞서 유럽연합(EU)의 ‘사회적 배제지표’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더 나은 삶 지수(BLI)’처럼 도시‧국가 상황이나 사회현상을 비교하는 지표는 있었지만, 도시가 자체적으로 추진 중인 정책 성과를 평가하고 그 결과를 정책 개발과 예산 편성 등에 실질적으로 활용하는 것은 약자동행지수가 세계 최초라는 게 서울시 설명이다. 약자동행지수는 구체적으로 ①생계·돌봄 ..